그동안 공용주방에 환기가 좋지 않아 조리 후 연기나 냄새가 빠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주방 후드의 용량이 적어서 그런가 하고 하츠사의 용량이 큰 침니형 후드로 바꿨습니다. 그럼에도 최대 스피드로 팬을 돌려도 후드에 신문지가 붙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뭘까..?
흡입력 불량의 원인은 후드가 아니라 배관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개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게 개선전 모습입니다. 공기 흐름이 불량할 경우 배관 안에서 공기들이 뒤엉켜 '훅~훅~훅' 하는 찐빠 소리가 납니다.
이런 쪽으로 기술이 좋으신 업체(인터넷에서 "클린세상" 검색하세요)를 소개로 알게 되어 작업을 의뢰하였습니다.
자바라관을 쭉 펴주고 끝에 모터를 달았습니다. 이제 후드를 작동하면 1차로 연기는 후드의 모터가 빨아들이고 자바라관 안에서 외부 배기구까지는 새로 장착한 모터가 작동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이제 '훅~훅~훅' 하는 내부 공기끼리 마찰하는 소리는 나지 않고 모터 소리만 납니다.
1단으로만 틀어도 신문지고 휴지고 쩍쩍 붙습니다.
그동안 음식 연기와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아 연기가 많이 나는 고기나 생선요리에 에로사항이 많았으나 이제는 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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